(재)한국공공조직은행, 국내 최초 비영리 인체조직 가공 전문 ‘성남조직은행’ 개소

24일 국내 유일의 비영리 가공 전문 공공조직은행 성남조직은행 개소

성남조직은행 개소로 비영리 인체조직은행 전국 총 6곳으로 늘어

인체조직 이식재 생산량 확대 및 의료기관 분배 활성화에 기여할 것

국내 최초 비영리 가공 전문 인체조직은행이 문을 열었다. (재)한국공공조직은행(http://kptb.kr 은행장 이덕형)이 국내 유일의 비영리 가공 전문 공공조직은행 ‘성남조직은행’을 개소, 고품질의 안전한 맞춤형 이식재 공급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성남조직은행은 총 면적 656㎡(약 199평) 규모로 조직처리가공실(5개), 조직보관실(3개), 동결건조실 등 인체조직 이식재의 안전한 가공 및 보관을 위한 선진화된 설비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인체조직의 가공처리, 보관, 분배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며, 서울·경기·충청·경상·전라 등 전국에 위치한 기존 5곳의 공공조직은행에서 채취한 인체조직의 가공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보건복지부 산하 (재)한국공공조직은행이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 인체조직은행은 서울·경기권 2곳(서울성모조직은행, 분당차조직은행), 충청권 1곳(건양대조직은행), 전라권 1곳(빛고을전남대조직은행), 경상권 1곳(양산부산대조직은행)이며, 이번 성남조직은행 개소로 총 6곳으로 늘었다.

지난 4월 2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에 위치한 성남조직은행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KONOS),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 의료계 관계자 등 3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와 커팅식이 진행됐다.

개소식에 참석한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 박옥 센터장은 축사를 통해 “국민의 건강을 위한 인체조직이 공공재로서 철저한 관리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풀어야 하는 과제가 많은 만큼, 오늘 비영리 가공 전문 성남조직은행의 개소는 매우 뜻깊다”며, “정부는 앞으로 생명 나눔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기증자에 대한 추모와 예우를 강화해 생명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이은 축사에서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조원현 원장은 “기증자의 숭고한 뜻을 값지게 하는 것은 기증받은 인체조직을 잘 가공하여 필요한 환자에게 전달하는 것”이라며, “기증자의 순수한 뜻을 살리기 위해 장기조직기증원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공공조직은행 이덕형 은행장은 “성남조직은행이 앞으로 수도권 지역을 포괄하는 거점 센터로서, 전국 의료기관의 인체조직 이식재 분배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국내 이식재의 자급률을 높이고 급여 품목 필수 이식재 및 희귀 이식재의 수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한국공공조직은행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으로부터 인체조직기증자를 연계 받아 조직의 채취, 가공 및 분배 등을 공익적으로 수행하여 이식재의 적정한 수급과 안전을 도모하는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인체조직기증은 뇌사 또는 사후에 자신의 인체조직을 기증하는 생명 나눔으로 기증한 인체조직은 사고나 질병 등으로 인체조직이 손상된 환자에게 이식된다. 한 사람이 기증한 인체조직 이식재로 최대 100명의 환자가 생명을 구하거나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 (재)한국공공조직은행 성남조직은행

허가번호 : 제236호

주소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사기막골로 62번길 37(스타타워), 1305~6호, 1208호

조직은행장/의료관리자 : 장운하(흉부외과 전문의)

취급품목 : 11품목 - 뼈, 연골, 피부, 인대, 건, 근막, 양막, 심낭, 신경, 심장판막, 혈관

△ 지난 4월 2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에 위치한 성남조직은행에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센터(KONOS),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 의료계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조직은행 개소식을 진행했다.